호림섬유, 안성에 현대식 공장 완공

2000-10-11     한국섬유신문
「캉캉」 니트직물의 선두주자인 호림섬유(대표 박 호 경)가 안성에 2,000평 규모의 현대식 공장을 완공,시설 을 확장 이전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최신 트리코트 컴파운드 머신 8대와 정경 등 관련 준비시설을 완벽하고 갖추고 월 30만 야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림은「캉캉」등 다양한 팬시 아이템을 안 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주 생산 품목인 의류용 캉캉 니트류, 벨벳류, 러셀 레이 스류 등이다. 또한 란제리용 트리코트지, 자수용 트리코트지, 나일 론·폴리에스터 망사류 등도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을 중심으로 한 직물 설계팀은 다양한 조직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의장 특허가 등록된 품목만 17건에 이르고 있다.특히 호림의 심볼 마크인 캉캉 니트직물은 국내외 공급의 70%를 이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등 물량과 품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캉캉」직물은 갈매기 디자인에 의 한 체인 조직으로 된 니트직물을 부르는 대명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호림은 이 같은 제품 개발력과 안정된 생산기반을 바탕 으로 선진국 시장인 미국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으로 수 출을 크게 늘려 나가고있다. 이미 매출의 80%이상을 수출로 전환하는 등 니트직물 수출업계의 새별로 부상 하고 있다. 호림이 설립된 것은 지난 86년. 92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무역업 등록과 함께 수출에 나설 당시만 해도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0%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 2∼3년 사이에 80%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98년 총 매출액 85억 원 가운데 수출이 5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수출 8백만 달러를 포함하여 1백 억 원. 호림이 이같이 수출을 대대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상품기획, 생산, 영업 3박자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 고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 출신의 박 사장은 상품기획은 물론 일일이 제 품 검사를 하는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림은 앞으로 신축된 안성 공장의 시설을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충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설비 및 개발 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원오 기자 leewon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