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이마트 등기이사 사퇴
2014-02-22 김효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 19일 증권거래소에 공시된 두 회사의 주총소집공고 공시에 따르면 기존 사내 이사 3명이 모두 교체됐다. 김해성 경영전략실 사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군선 지원본부장이 신규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는 허인철 대표를 제외한 두 명의 사내 이사를 교체하고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신세계는 사내이사 교체에 대해 “지난해 12월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경영전략실장 및 각 사 대표진들이 큰 폭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은 지난 2011년 기업 인적 분할 당시부터 논의해왔던 것으로 각 사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번 정용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이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검찰 조사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