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포츠캐주얼 밸류 제고 박차

‘JDX’만의 ‘컬러·디자인’ 강화…정체성 굳혀

2014-03-04     이영희 기자

마시모 까이야쵸와 콜라보…‘변모’ 과시
5일 점주·관계자 초청 2013 S/S 컬렉션


가두 골프&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밸류제고와 변신을 단행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지난 한 해동안 동종업계에서 전개를 중단한 브랜드는 10여개를 상회한다.

이 가운데 ‘JDX’ ‘루이까스텔’ ‘엘레강스스포츠’ ‘마코’등 불황을 뚫고 살아남은 브랜드들은 2013년을 기점으로 동 시장에서 강자의 위치를 굳히기 위해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자”임을 자부하는 주요 브랜드들은 밸류진작을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제품력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사진)의 ‘JDX’가 국내 시장 석권 및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변신을 속행하고 있다.

‘JDX’는 3월5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대리점주와 유통관계자,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패션피플등을 초청한 가운데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컬렉션 발표를 기점으로 더욱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출하고 한국시장에서 선발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 컬렉션은 “2013 봄 여름 컬러 인스피레이션”을 테마로 ‘JDX’만의 정제된 제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그동안 ‘JDX’는 세계적인 컬러 전문가 마시모 까이야쵸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이번 시즌에는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을 제시하게 됐다. ‘JDX’의 신제품들은 마시모 까이야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맑고 정제된 컬러와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멀티 스포츠룩을 완성했다.

점차 강화될 멀티스포츠 라인은 이번시즌 고객의 반응을 검토후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의 흐름으로 봐 ‘JDX’의 멀티스포츠라인은 시대적요구에 부응한 제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김대중 본부장 이사는 “앞으로 멀티스포츠 라인은 합리적 가격대 설정으로 노세일을 지향하고 가격신뢰와 자존심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JDX’는 내부적으로 대리점 효율강화와 함께 고급화된 브랜드이미지를 위해 백화점 매장에도 일부 진입할 계획이다. 1호 백화점인 롯데 미아에 이어 3월 초순 롯데 인천점과 롯데 아울렛, 롯데 광주 월드컵점에 속속 진입한다. 더불어 휴게소 매장도 선별해 특화할 예정. 기흥에 이어 오는 4월4일 개점할 마장휴게소에도 매장을 개설한다.

김대중 본부장은 “‘JDX’가 1000억원의 외형을 상회했지만 향후 1500억, 2000억원의 볼륨으로 성장하려면 라인세분화와 전문화, 유통채널다각화등 전략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JDX’가 변신을 지속하는 것은 김한철 대표의 성장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불황일수록 대리점주들은 본사의 움직임과 대표의 성장 신념에 큰 관심을 갖는다. 매 시즌 변화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JDX’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밸류진작과 글로벌경쟁력에 대한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