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류 1월 수출 큰 폭 증가세
전년 동월 대비 17.1%
2014-03-04 김영관
국내 직물류가 1월 중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섬유직물업계가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관련기관, 단체와 연계해 통계치를 수집, 분석한 ‘1월 섬유류 수출현황’에 따르면 전국 직물류가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7억2450만불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직물 수출은 전국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10% 증가에 그쳤다.
전국 직물류의 가파른 수출 상승세는 복합교직물(17.2%)과 나일론(52.4%)의 호조세에 따른것으로 대구경북지역은 같은 품목 수출실적에서 각각 0.3%, 1.6%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폴리에스터직물(14%), 면직물(16.3%), 니트직물(21.9%)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을 주도했다.
섬유류 합계에서도 전국이 섬유원료(15.5%), 섬유사(10.2%), 섬유제품(34.8%)의 수출호조세로 전년 동월 대비 12.3%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은 섬유류 합계수출이 4.6% 증가에 그쳤다. 수출 지역별 실적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8%, 36%, 11.8%, 14.8%의 증가세를 보여 주력 수출시장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