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레저시즌 돌아왔다
2000-10-11 한국섬유신문
본격적인 단풍, 등산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남대문시장
에서도 관련 소비를 대비한 레저, 스포츠용품 점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유명브랜드 단독대리점은 물론
총판 전문샵 20여개가 몰려있는 회현역주변 점포에는
고가에서 중저가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해주고
있다.
일례로 고어텍스 점퍼가 30만원에서 80여만원까지 호가
하는 반면, 인테라나 쿨맥스 제품등 비교적 저렴한 소
재의 점퍼,셔츠, 등산화 등은 가격대에서 10-20만원선
에 구매가 가능한 것.
또한 라운드셔츠나 후드셔츠 등 셔츠류와 바지 인너웨
어 등 은 울, 면,폴리에스터 등 캐주얼소재를 통해 가격
대를 낮추고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등산, 레저용품과 의류는 마진폭
이 높은 백화점보다 재래시장에서의 구매가 이득이라고
조언. 특히 간단한 등산이나 단풍구경용의 보온, 방한기
능만을 갖춘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고어텍스 등 고급
소재의 고가제품보다는 중저가 제품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시즌이 예년보다 늦
게 올 전망이어서 이와 관련된 의류나 신발등 중의류
제품도 판매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