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發 자카드 훈풍
메탈릭, 광택, 스트레치성 직물 인기
2014-03-15 김영관
유럽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자카드 훈풍이 불어 닥칠 흐름이다. 이미 국내 자카드 직물 업계는 연초부터 인콰이어리 증가세를 체감하고 있는데다 선호하는 패턴과 디자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부터 자카드 직물 붐이 일 조짐이다.
KTC 홍콩지사는 바이어들의 소싱 요청과 인콰이어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자카드와 텍스쳐드가 주 관심 품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텍스쳐드 자카드에다 입체감을 구현한다면 더욱 바이어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접근으로 메탈릭이나 필름을 넣어 광택을 발현하거나 스트레치성을 나타내는 것 또한 자카드 직물의 특징에서 골격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양 역시 플라워에서 탈피한 바로크, 스네이크 스킨, 하운드 투스 패턴에다 번 아웃까지 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텍스쳐드의 경우 블라우스, 드레스 용도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워셔블, 크레이프 사턴, 페블 효과를 나타내는 직물이 주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세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듯 대구지역 대표적인 팬시 자카드 직물업체인 백산무역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 연초부터 인콰이어가 대폭 증가하는 등 3월부터 수주 물량이 증가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