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1대10 액면분할 확정…주식유동성 확대 기대
1주당 액면가 5000원 → 500원 주식액면분할 결정
2014-03-15 김임순 기자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액면분할을 결정해 주식유동성 확대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액면가 5000원의 1주를 500원으로 나누는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하고 총 발행주식수는 239만 7000주에서 2397만주로 10배 늘어나며, 변경상장일은 오는 5월 22일로 확정했다.
태평양물산은 다운소재와 의류OEM부문의 매출 증가로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주식 액면분할 결정은 생산지의 확대 등 매출증가 등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유통물량 부족으로 편입하기 힘든 주식으로 평가받아 왔기 때문이다.
태평양물산 임석원 대표는 “그 동안 태평양물산의 미래가치와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수가 적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대주주 지분 외 유통 가능물량이 1137만주로 늘어나 시장 내 수급을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올해 생산기지 확충에 따른 글로벌 고객을 확대, 의류 OEM 및 다운소재부문의 성과를 시장에 내보이겠다”며 강력한 성장의지를 피력해 보였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투자자 이익환원을 위해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금 총액은 약 9억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