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1차 FTA 협상 개최

범위 및 작업반 구성 등 행정사항 논의

2014-04-03     정기창 기자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한 한·중·일 FTA 1차 협상이 지난 3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상에서 3국은 협상의 기본원칙과 지침 등을 포함한 협상운영세칙을 채택했다. 또 FTA 협상의 범위 및 협상 작업반 구성 등 향후 협상의 기초가 되는 전반적 행정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3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동시에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양허방식과 관련해서는 상품 분야는 양자 및 3자 협상 병행, 서비스·투자 및 규범 분야는 원칙적으로 3자 협상키로 했다.

한국에서는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관계부처 담당관들이 참석했다. 중국측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측은 코지 쓰루오카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중·일 FTA 협상은 올해 2번이 더 있을 예정이고 2차 협상은 6~7월경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