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 신기술 ‘에코리펠’ 화제
‘쉘러’의 친환경 발수 가공 에코리펠(ecorepel)이 기존 플루오르카본 함유 섬유가공에 대한 긍정적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쉘러’의 에코리펠은 생분해가 가능한 발수 가공으로 내마모성과 내세탁성이 뛰어나고 웨트 클리닝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쉘러는 환경에 대한 고민으로 이번에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신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즉 오리 등의 물새가 몸에서 기름을 분비하기 때문에 깃털이 젖지 않는다는 것에서 착안, 무취의 최첨단 고기능성 가공처리인 자연 보호막 에코리펠을 탄생시켰다.
‘에코리펠’은 물과 진흙을 튕겨내는 차세대 친환경 발수 가공이다. 아주 얇은 막 형태로 섬유나 원사를 나선형으로 둘러싸는 긴 파라핀 체인이다. 이 형태는 표면장력이 훨씬 높은 물방울과 진흙물은 그대로 굴러 떨어뜨리게 된다. 때문에 섬유의 통기성이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감촉도 부드럽게 유지된다. 특히 플루오르카본(또는 PFC)을 함유하지 않아 자연분해가 가능하다.(OECD 302 B 기준에 따라 80~100%)
이런 특성 때문에 그린피스는 최근 아웃도어 리포트에서 ‘에코리펠’을 플루오르카본 함유 가공에 대한 긍정적인 대안으로 추천했다. 또 그린피스는 섬유 생산업체들에게 유해한 화학품을 무해한 기술로 대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에코리펠’은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기능성 또한 기존 가공 못지 않게 탁월하다. 마모 강도는 기존 플루오르카본 가공에 비해 더 우수한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고 세탁성도 최소 30회 이상으로 뛰어나다. 친환경적 세탁법인 웨트 클리닝 세탁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오코텍스-스텐다드 100은 물론 블루사인 기준도 만족한다.
‘에코리펠’이 기존 가공보다 비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트렌드를 추구하는 의류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