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터치] 김용숙 복식문화학회 신임 회장 - “글로벌 학술단체로 비상(飛上)”

2014-04-09     편집부

존경하는 섬유, 패션계와 학계, 복식문화학회 회원 여러분!
복식문화학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제 11대 회장으로 선임돼 오는 2015년 3월까지 2년간 복식문화학회에 봉사하게 됐습니다. 복식문화학회는 1993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대학교 의류학 관련 학과 교수, 학자, 대학원생, 관련 산업체 운영자 1,3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학술단체입니다.

지난 20여년동안 복식문화학회는 우리나라의 복식문화를 국내외에서 널리 홍보하는 역동적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학술단체나 명문 대학교들과 교류하면서 실속있게 성장하고 견문을 넓혀 왔습니다.

복식문화학회는 봄에는 춘계학술대회, 가을에는 세계 유명 학술단체인 Ars Textrina와 공동으로 ITCCC(International Textiles & Costume Culture Conference)를 결성하고 세계 명문대학들을 합류시켜 국제학술대회와 의상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에는 태국의 Kasetsart대학과 공동으로 방콕에서 국제학술대회 및 의상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하계 세미나와 동계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에 등록된 학술지 복식문화연구를 1년에 6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복식문화학회는 단순한 학술연구 교류를 떠나 섬유, 패션, 문화업계에 현과제에 밀접한 주제를 발굴해 회원들의 열띤 참여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계의 노력이 산업계에 영향을 미쳐 진정한 산학연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학술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한 복식문화학회가 국내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학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사장님을 비롯해 여러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님들의 뜨거운 열정, 무한한 관심, 꾸준한 노력, 그리고 극진한 참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향후 복식문화학회가 글로벌한 학술단체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복식문화 분야의 연구 결과를 산업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체나 연구소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산업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복식문화학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열정적인 연구와 학술논문발표,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학회로 거듭 도약할 것입니다. 섬유, 패션계와 학계, 회원여러분의 지속적이며 깊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