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섬유류 수출 1.7% 증가
3월들어 정체 현상
2014-04-09 정기창 기자
3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13억39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누적 수출은 37억1300만 달러로 1.7%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들어 섬유류 수출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수요는 확대되고 있지만 EU 지정위기 지속 등에 따른 섬유수요 회복 지연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3월20일 통관기준으로 보면 섬유류 수출은 7억6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6% 줄어들었다. 섬유사와 제품은 각각 11.3%(8600만 달러), 3.6%(1억5100만 달러) 늘었지만 주력인 직물 수출은 6.1% 감소한 4억5200만 달러였다. 특히 對아세안 수출이 강세를 보여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3% 증가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사와 제품 수입은 각각 5.1%, 4.5% 늘었으나 직물 수입은 -5.1%로 역신장했다. 남성바지(10.1%)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죽제가방(25.9%), 기타신발(7.0%) 수입도 크게 늘었다. 한편 3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475억 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44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