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Issue] “착한기업·소비 뜬다!”
유통사, 사회적 책임경영 나서
롯데百, 전통시장 상생프로그램
홈플러스, 어린생명 살리기 캠페인
소비자들이 똑똑해졌다. 서비스와 품질을 따지는 것은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문화로 바뀌기 시작했다. 기업 역시 ‘좋은 기업, 착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 성장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CRS(사회적 책임)경영이야말로 기업의 진정한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활기차고 재미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50억원 기금으로 ‘전통시장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보이, 삐에로 공연 등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원해 젊은 고객 유입을 돕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서비스와 위생, 안전개선을 위해 서비스매니저 및 위생관리사, 안전 환경팀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롯데미소금융과 연계한 저금리 대출 지원과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가 있는 상인 200명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는 1차적으로 선정된 본점(약수시장), 잠실점(방이시장), 광주(대인시장) 등 8개 점포와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고 가정위탁아동을 돕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난해 3월부터 실시했다.
총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고 가정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했다. 지난 1년간 총 2821만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 264개 협력회사와 홈플러스가 각각 16억500만원, 총 32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참여고객 한 명당 평균 114원을 기부한 결과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전 점포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및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