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慶 ‘섬유특허기술 협의회’ 출범
지적재산권 보호·지원 역점
하이테크와 문화, 예술이 복합된 스마트섬유 시대다. 그러나 높은 기술 수준에 버금가는 특허권 침해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날로 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섬유산업이지만 섬유산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분야에서 특허 또는 실용신안 출원 비중은 15.6%로 수도권의 1/4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직물, 소재, 염색 가공, 직물디자인 등은 타 분야에 비해 지적재산권 분쟁 사례와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섬유산업은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탓에 대응 능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지가 이 같은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응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및 지원을 받도록 하기 위해 ‘섬유특허기술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 16일 대구 엑스코 신관 3층(325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동수)를 구심점으로 특허청, 대구시, 경북도, 지역섬유기업, 협회, 조합, 연구기관 등이 회원으로 등록해 지역 섬유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인식제고와 권리화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출범할 협의회는 대경섬산연 이동수 회장이 회장 겸 위원장을 맡고 협의회 회원은 특허청, 지자체국장, 경제단체 부회장, 기관, 단체장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또 협의회 산하에 대구경북 섬유산업 연합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3명의 실무추진위원회와 단체, 기관 소속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업종별 협의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16일 출범과 함께 초급, 중급반으로 구분된 지재권 입문 및 특허정보 검색과 활용 등의 사이버 교육이 실시되며 중급반에서는 특허요건, 섬유기술 분야별 주요 기재 불비 사례, 거절이유 대응시 유의점, 선행기술 검색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접합교육이 시행된다.
이밖에 특허분쟁사례, 특허동향, 지재권 보호 정보제공 등과 관련한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중소섬유기업의 지재권 창출과 확보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출범할 협의회의 주요 일정은 6월경 신기술 관련 세미나를 시작으로 9월경 CEO대상 간담회와 실무 추진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 12월까지 신기술 관련 세미나에 이어 중급 집합교육과 지재권 보호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