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고어텍스’ 벗고 자체개발 주력
올 시즌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액티비티 브랜드들이 기존의 고가 수입소재인 ‘고어텍스’를 대신한 자체개발 소재를 사용해 주목된다. 본격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을 맞아 등산은 물론, 골프, 스포츠 등이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대거 출시해 시선을 끈다.
무엇보다 아웃도어 가격 거품 논란의 핵심이던 고어코리아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대신 브랜드 자체개발 기능성 소재를 사용, 10만 원대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최적의 움직임에 중점을 둔 방투습 제품에 주력하고 일상생활에도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 ‘코오롱스포츠’의 ‘아토텍+엑셀레이터’, ‘블랙야크’-‘야크 드라이’, ‘네파’-‘엑스벤트’ , ‘컬럼비아’-‘옴니 드라이’, ‘아이더’는 ‘디펜더’ 등이다. 기존의 방풍자켓에 사용되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대신 자사개발 소재의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에 주력, 가격저항을 낮추는 전략을 펼친다. 이 같이 탈 ‘고어텍스’ 현상은 최근 위축된 경기에 고객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스포츠·골프 브랜드는 방풍 자켓 보다는 냉감 소재의 기본 티셔츠와 바지류에 주력, 시즌 매기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특화된 컬러감, 청량감 있는 기능성 티셔츠, 팬츠 등을 히트상품으로 출시, S/S를 주도할 방침이다. ‘블랙앤화이트’는 올해 30주년을 기념한 블루라벨과 새로운 라인을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으며 ‘JDX멀티스포츠’는 마시모까이아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기획 티셔츠 7만장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