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원단 인식가능 태그 개발

2014-04-24     김임순 기자

스마트엠태그, NFC 탑재 누구나 이용
바코드· 큐알 코드 단점 획기적 보완 ‘기대’

스마트엠태그(대표 오명진)는 섬유 등 원단 샘플 스와치에 NFC (Near Communication Field; 짧은 거리의 무선 통신 기술) 태그를 부착한 행거, 카드제작과 스마트폰에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섬유. 직물회사들이 물류 및 정품인증관리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 태그를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전용 RFID리더기가 필요하고 리더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패션·섬유 관련 학생들과 일반인들은 물론 바이어들도 접근이 쉽지 않다.

스마트엠태그가 개발한 태그는 국내에만 2,000만대 이상 보급된 NFC탑재 스마트폰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다운로드를 받아야 실행이 가능한 앱(Application)이 아닌 다운로드가 필요 없다. 바로 실행될 수 있는 모바일웹(Web)으로 개발, 해외 바이어나 일반인도 누구나 해당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탭;Tap)만 하면 볼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하다.

섬유·직물 분야도 이제는 첨단소재 및 기능성, 고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 제품에 NFC 태그를 부착, 다른 나라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엠태그는 NFC TAG에 비해 단가가 저렴한 900Mhz 대역의 RFID TAG도 스마트폰에서 읽고 쓸 수 있도록 NFC와 듀얼모드(Dual Mode)로 동작하는 스마트폰이 빨리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아이폰과의 차별화는 물론 NFC/RFID를 선도해 우리나라 산업의 물류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앞당길 수 있다고 내다보고 정부와 스마트폰 제조사 및 통신사들이 함께 협력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회사 오명진 대표는 “NFC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 시범사업, 특정지역의 특화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에 ‘내품엔(나를 품은 NFC)’이란 1인 1태그 운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국민 누구나 자신만의 태그를 갖게 되고 이를 활용하게 된다면 NFC/RFID 의 선진화는 물론 십 수년 안에 다가올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과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선도국가로 또 하나의 한류(韓流)를 이룰 것”을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