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폴리감량·화섬니트’ 회복세 전망

하반기 실적 중요 분수령

2014-05-03     김영관

나일론 직물과 폴리에스터 감량 직물, 화섬 니트류가 이달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류용 나일론 직물이 이달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ITY싱글 스판니트류와 복합니트류, 폴리에스터 감량직물 역시 이달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산업용직물이 강보합 또는 소폭 증가 실적을 보이며 봄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횡보 추세를 보여 왔던 이들 품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하반기는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같은 예상은 한·터키 FTA 발효에 따른 관세 혜택 및 글로벌 수출시장의 바이어 움직임에 따른 전망이어서 상승 반전 흐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4월말 현재 섬유산지 대표 직물군 중 두각을 보인 품목이 전무한 가운데 의류용과 산업용섬유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전년 대비 강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산업용 섬유 중 토목용 섬유와 산업용 필터류가 비교적 흐름이 좋아 이 같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달부터 상승세를 탈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폴리에스터 감량직물과 니트류, 나일론직물이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실적을 가늠할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ITY싱글 스판니트류를 염색 가공하고 있는 지역의 한 기업 관계자는 “5월부터 어떤 형태로든 물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