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틴’ 중국 사업 확장
‘컨템포러리 페미니티’ 리뉴얼 반영 경쟁력 배가
YK038(대표 권순영)의 여성복 ‘사틴’이 중국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재 60여개 유통을 확보하고 있는 ‘사틴’은 1성급 주요 도시의 A급 백화점과 2성급 도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진출 9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만만치 않은 수업료를 지불한 만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근 이랜드 출신의 법인장을 영입하면서 볼륨화와 효율화 작업에 돌입한 ‘사틴’은 롯데 본점·잠실·영등포·신촌 등 주요점에서 이른바 큰손이라 불리우는 중국 매니아 층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면서 현지에서의 ‘사틴’에 대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상해 별도 법인과 북경 지사를 운영, 선기획 시스템을 적용한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지역적 특성을 파악한 현지화에는 능하나 급변하는 트렌드 수용에는 다소 더디다는 판단 하에 별도 디자인팀을 통해 분리됐던 기획실은 최근 영입한 장정애 부장의 진두지휘 하에 새롭게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기존대로 전략 상품은 현지에서 생산하되 최근 리뉴얼된 ‘컨템포러리 페미니티’ 컨셉의 새로운 상품들은 중국에서도 동시 출고해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도록 했다.
한편, ‘사틴’은 기존의 오리진은 유지하면서 한층 모던하게 정제한 ‘컨템포러리 베이직 예복’ 라인과 단품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컨템포러리 세미-베이직’ 라인, 시그니처 에그 패턴을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시크’ 라인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아이템들을 제안해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세미 셋업류 라인에 대한 호응도가 증가함에 따라 단품류 보강과 함께 한류 여파를 활용한 시그니처 ‘에그 아이템’ 강화 등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