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5월 가정의 달 특수 ‘톡톡’

2014-05-21     김효선

백화점업계가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초여름 날씨로 접어들면서 여름상품 판매가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3사 백화점들이 1~12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롯데와 신세계는 각각 14.8%, 3.3% 늘고 현대는 13.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초여름 의류판매 구입이 늘면서 여성복 7.8%, 영패션 12.1% 매출이 신장했다. 야외활동과 휴가시즌 영향으로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도 각각 38.1%, 12.2%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연일 나들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웃도어 매출이 28% 증가했고 명품 매출은 13.5% 뛰었다. 현대백화점도 야외활동 의류에 대한 소비증가로 여성의류와 영패션 매출이 각각 16.3%, 14.3%를 기록하며 패션 부문의 매출 신장을 리딩했다.

무역센터점 증축효과로 해외패션은 15.3% 늘었다. 가정의 달 선물 수요와 신규점포 출점(충청점, 12년 8월)에 따른 효과로 백화점상품권 판매도 1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