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캠핑용품 업그레이드 파이 키운다

‘케이투·밀레·빈폴아웃도어’ 웰빙·힐링 접점 성장엔진 가동

2014-05-21     강재진 기자

‘케이투’ ‘밀레’ ‘빈폴아웃도어’ 등이 캠핑 시즌을 앞두고 다채롭게 업그레이된 캠핑 용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캠핑이 가족용 레저 활동이자 대중적인 문화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시장 규모가 2010년 1800억 원, 2012년 3500억 원, 올해 4000억 원대로 내다보고 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최근 트렌드인 웰빙이나 힐링과도 큰 접점에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케이투’는 이번 시즌 편안한 캠핑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캠핑 의자를 선보였다. 기존 스타일에서 차별화를 둔 그네형 의자, 벤치형 의자 등 3종이다. 컴포트 그네형 의자는 목제 흔들 의자의 편안함을 캠핑할때도 느낄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조립식 해먹형태로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하고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사용했다. 각각 프레임을 조립해서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9000원. 벤치형은 시트면적을 늘려 2인이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블랙야크’는 메인모델 조인성과 한효주의 네팔 히말라야 캠핑 CF공개에 이어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나섰다. 캠핑용품을 전년대비 2배 가깝게 아이템수를 늘리고 6월1일 500동 규모의 가족 캠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밀레’도 전년대비 캠핑 용품 종류를 2배 가량 늘리고 전체 24%가량 확대했다. 타프로도 활용가능한 트렌스포머형 텐트 ‘루체른 체인저 텐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양효과가 있는 확장형 캐노피를 갖춰 별도의 타프가 필요없는 일체형 텐트다. 최대 여섯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가족단위 캠핑 및 동호회 캠핑에 적절하다. 가격은 98만 원이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캠핑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려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고 있는 추세로 ‘밀레’의 신상품을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이달 부터 글램핑 라인을 출시하며 본격 캠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캠핑문화를 뜻하는 글램핑은 야외에서 숙박만 해결하던 개념에서 탈피, 휴식, 식사, 놀이 등 포괄적인 문화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글램핑 라인 런칭을 통해 글램핑 문화를 선도하고 토탈 코디네이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

‘빈폴아웃도어’의 글램핑 라인은 텐트, 침낭, 매트, 코펠, 버너, 렌턴 등 글램핑을 즐기기 위한 6가지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5월 초 수원, 부산, 대구,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25개 매장에서 샵인샵 형태로 선보이며 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패션피아에서도 판매한다. ‘빈폴아웃도어’는 지난 2012년 런칭 첫해 가두점 및 백화점 등 총 70개 매장에서 38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1000억 원, 총 110개 매장을 목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