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화섬사 수입 늘었다”

올 1분기 약 7만4000t…전년 동기대비 0.7% 증가 스판덱스 PSF 늘고 PEF는 감소

2014-05-24     전상열 기자

스판덱스 경기가 2년 만에 휘파람을 불었고 PSF 수입은 80% 이상 증가했다. 또 NF, ASF 수입도 덩달아 늘었다. 이에 반해 화섬사 수입을 주도하는 PEF는 다소 줄었다. 이는 올 1분기 화섬품목 별 수입경기 기상도다.

올 1분기 화섬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물량은 0.7% 증가한 7만3900t, 금액은 1.5% 감소한 2억529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물량 증가율에 비해 금액 감소율 차가 배 이상 벌어져 수입사가 국내시장을 교란시킨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올 1분기 스판덱스 수입이 급증세를 탔다. 전년동기대비 수입물량은 42.6% 늘어난 2500t, 금액은 36.6% 증가한 1720만 달러를 보였다. 스판덱스 수입은 효성과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각각 중국공장 생산분 국내반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판덱스 경기가 완연히 살아났다는 것과 맞물린다.

PSF 수입은 거의 폭증 상태다. 올 1분기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물량 증가율 80.5%, 금액증가율 60.6%를 나타냈다. 주로 국내 생산이 안되는 면방용과 위생재용으로 수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NF는 물량증가에 비해 수입금액은 되레 줄었다. 효성 코오롱FM 태광산업 케이피켐텍 등 나이론 메이커들의 시장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반면 올 1분기 PEF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수량과 금액이 동시에 줄었다. 그렇지만 수량에 비해 금액감소 폭이 더 커 국내시장 교란용 수입이라는 우려를 불렀다. 올 1분기 PEF 수입은 수량의 경우 4.1% 감소한 3만6400t, 금액은 6.4% 줄어든 7790만 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