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벨, 서성호 대원 에베레스트에 영면
2014-05-24 강재진 기자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몽벨’이 후원하는 김창호 대장 에베레스트 14좌 완등 성공소식에 이어 서성호 대원(34세, 부산시 산악연맹 소속)이 사망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 서성호 대원(오른쪽 끝)은 에베레스트 14좌 완동 성공 후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서성호, 안치영, 오영훈, 전푸르나 원정대원 5명은 29일 인청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몽벨’은 ‘From 0 to 8848 에베레스트 원정대’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일 김창호 대장이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5월17일 베이스 캠프를 출발한 김 대장은 같은 날 캠프 2에 도착했다. 5월18일 캠프 3, 5월19일 캠프4를 지나 등반을 이어갔고 19일 밤 8시(현지시간) 정상을 향해 출발, 20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오후 12시 15분) 정상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LS네트웍스 홍보팀 손호영 부장은 “하산 후 전체 대원들이 텐트에서 잠이 들었고 서 대원이 결국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형 브랜드사들이 후원한 등반 사고사는 ‘코오롱스포츠’ 고미영 대장(2009년), ‘노스페이스’ 박영호 대장(2011년), ‘케이투’ 김형일 대장, 장지명 대원(2011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