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고객과 소통”

2014-05-29     강재진 기자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살레와·이젠벅
등반대회·트레킹·트레일레이스 등 ‘액티비티’ 마케팅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살레와’ ‘아디다스’ 등이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액티비티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자연 속에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등산을 비롯한 락볼더링, 트레일 레이스 등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26일 부산 금정산에서 ‘2013 노스페이스 희망찾기 등반대회’를 성료했다. 장애아동과 일반 참가자, ‘노스페이스’ 임직원들이 산행을 통해 故 박영석 대장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 희망의 메세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기학 골드윈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장애아동 25명 및 일반인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삼남길 경기도 전구간 개통을 축하하며 트레킹 행사를 진행했다. 인근 지역 장애아동 60여 명을 초청, 삼남길 구간을 함께 걷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펼쳤다. 코오롱사회봉사단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장애아동과 가족, 100여 명의 코오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메이데이(대표 오선동)의 ‘살레와’는 5월17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2013 살레와 락콜링(볼더링 경기)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살레와 락쇼’는 클라이머들의 대회 뿐 아니라 비트써클의 난타공연 등 대중과 호흡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의 ‘아디다스아웃도어’도 25,26일 양일간 서울 남산 N타워 팔각정 광장에서 아디다스 락스타 볼더링 대회를 열었다.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를 비롯한 일반 참가자 모두 수준높은 경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네파(대표 김형섭)의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은 오는 6월5일 서울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 레이스를 개최한다. 5일밤 9시에 시작되는 남산 트레킹 코스는 야간에 펼쳐지는 트레킹으로 색다름을 전할 예정.

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의 일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지난 25일 청계산 일대에서 익스트림 트레일 레이스를 진행했다. 총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11km의 청계산 트레일 러닝 코스를 남자는 4시간, 여자는 5시간 내에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도심이 아닌 자연속에서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현장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