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해외 브랜드 ‘반값 할인’
시즌 당기고 물량도 30% 늘려
2014-05-29 김효선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브랜드별로 1~3주 정도 빨리 시작했다. 전년보다 물량도 3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전 점포에서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가방, 의류 등을 50~10% 할인 판매한다. ‘구찌’ ‘펜디’ ‘생로랑’ 등 지난해보다 21개 브랜드가 늘어난 140여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돌체가바나’ ‘에스까다’ 등 유명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단독상품을 30~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의 해외명품 상품군 신장률은 2011년과 2012년은 각각 20%, 12%를 기록했고 2013년은 4%로 점차 신장세가 둔화됐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 24일부터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시즌오프 세일에 해외명품 참여 브랜드가 늘어난 것은 얇아진 소비심리 영향으로 해외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크게 꺾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