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어린이용품 리콜 명령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다량 함유

2014-06-07     정기창 기자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이 올해 4번째로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 완구(10), 합성수지 어린이용품(2) 등 17개 제품에서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다고 확인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랜드리테일이 중국에서 수입한 도트 피크닉세트, 비비랜드의 중국산 허스키 미니(인형) 등 제품이 적발됐다. 17개 제품중 국산 5개, 말레이시아 1개였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산 이었다. 완구는 10개 제품이 유해물질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9개 제품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7.6~478배를 초과했다.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납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도 2개나 적발됐다. 유아용 의자, 캐리어, 합성수지 어린이용품 등에서도 다량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리콜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