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아동복, 추석매출 상승
2000-10-06 한국섬유신문
지난 추석기간동안 롯데 현대 신세계 빅 3 백화점의 아
동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35%정도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평년보다 짧은 추석기간과 우
천등의 악재 때문에 지난 IMF 1차년도 최악의 기간과
비교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평균
20%대 신장에 머믄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8월과 비교해서는 20∼30% 늘어났
지만 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매출을 보여 추석특수를 크
게 누리지 못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연휴기간동안 비가 온데다 평년기온을 웃돌아 정
상매출이 크게 부진했다는 것.
반면 폴로보이즈와 티파니 파파리노등은 추석특수에 어
느정도 선전했다.
롯데는 오는 15일 일산점에 14개 아동복브랜드가 입점
하며 또하나의 상권을 형성한다.
현대백화점도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전년동기대비 약 2
0∼30%정도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역시 날씨등의 악재로 희망수치 매출은 못올렸지만 파
파리노, 티파니, 베이비퀴즈, 캔키즈등은 만족할 만한
매출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동기 대비 36%의 신장세를 보이며
비교적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신세계는 본점의 리뉴얼로 고정고객외 추가소비를 흡수
할수 있었는데다 인천, 미아, 광주점등의 지역밀착형 점
들이 추석수요를 강력히 빨아들여 전체 평균매출을 올
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인천점과 광주점이 괄목성장했으며 광주점의 해피
아이는 9월 한달간 1억2천의 매출을 올리고 나머지 브
랜드도 6∼7천대의 매출을 올려 변두리상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