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셰르파’ 노고 기려

2014-06-12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산악인의 뒤를 돕는 셰르파의 노고를 기렸다. 지난 8일 ‘블랙야크’는 60년전 에드먼드 힐러리경과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가 에베레스트(8,848m)초등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셰르파의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 셰르파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구조작업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 충주 세계 무술공원 야영장에서 열린 행사는 ‘블랙야크’ 소속 셰르파 60여 명, 셰르파 가족, 직원 등 150여 명이 모였다. 1박2일간 공연을 비롯한 구조교육, 체육대회, 캠프파이어 등을 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블랙야크’ 익스트림팀 김정배 팀장은 “남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셰르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도록 셰르파들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에서 온 사람를 뜻하며 히말라야 고산등반 안내인 역할을 하는 동부 티베트 캄 지방의 고산족 이름이다.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경(1919~2008)과 정상에 올랐던 텐징이 셰르파 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후 등반 도우미를 셰르파라 부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