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여심 공략 박차
활발한 프로모션 매기 진작 도모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성복 업계가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즌 돌입 시 반짝 수요만 있을 뿐 좀처럼 열리지 않는 고객들의 지갑 열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브랜드 핵심 타겟층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통해 매기 진작을 도모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힐링 이벤트’를 타이틀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 POP속 상품을 풀 착장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럭셔리한 ‘모닝캄 빌리지 펜션 숙박권’을 증정한다. 지친 일상에 힐링과 쇼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벤트로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과 편안한 휴가 기회를 제공한다.
‘더틸버리’는 이달 말까지 ‘피지워터’와 함께하는 섬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SNS와 친숙한 20~30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더틸버리’의 캐릭터인 무당벌레의 이름을 맞추는 응모 이벤트다.
퀴즈의 정답을 덧글로 작성하고 ‘더 틸버리’ 블로그와 이웃 신청, 이벤트 포스트를 본인의 블로그에 스크랩, 등록한 블로그 포스트 URL과 퀴즈 정답을 댓글로 달면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피지워터, ‘티티 캐릭터 티셔츠’ 등을 증정한다. 7월 6~7일 2일간 ‘더틸버리’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구매 고객 중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피지워터 6병이 들어있는 멀티팩을,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피지워터 1병을 증정한다.
‘씨’에서는 핵심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14일 광화문 교보 빌딩에서 ‘동화약품 임직원을 위한 여성복 스타일링 클래스’<사진>를 진행한 것. 동화약품의 임직원 350명이 참석해 ‘씨’의 총괄 디자인 실장인 김지수 이사의 진행으로 올해 S/S 패션 트렌드 소개와 자켓과 같은 기본 아이템을 활용한 코디 제안 등 스타일링 팁을 제안했다. 직장 여성들을 위한 코디네이션 및 스타일 규칙 등을 이론과 모델 시연, 참석자의 스타일 팁 레슨 등을 통해 다양하게 진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채널이 너무 다양해지면서 과거 매장에 들어온 고객을 잡기 위한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며 “이벤트 하나도 단순히 일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브랜드나 회사 이미지를 고려한 전사적 접근 방식과 브랜딩의 한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