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개발·마케팅 영업’ 시너지 창출
덕산엔터프라이즈, 고품질 제품 수출 활짝
2014-06-25 김임순 기자
섬유소재개발과 마케팅을 동시에 승화시켜나가는 기업 간 협업이 떠오르고 있다. 섬유개발에만 역점을 두고 경영하는 제조업체와 마케팅과 영업을 전문화하는 기업이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수출 등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나섰다.
덕산엔터프라이즈(대표 방주득)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보텍스타일(대표 최보영)과 협업을 본격 추진해 장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덕산엔터프라이즈는 차별화된 폴라프리스 원단을 개발해 미국 노스페이스 등 고급 스포츠웨어 메이커에 수출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염색 이염 필링 등 다방면에 걸친 원단 검사를 통해 인정된 소재만 구입하고 있으며, 덕산 역시 이러한 기준에 맞춘 정확한 품질관리로 매년 2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명보는 중국에도 이러한 비슷한 아류의 플리스 원단들이 많이 있으나 품질로 승부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덕산을 통해 좋은 한국산 원단들이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덕산은 최근 바지와 자켓 감으로 스트레치원단으로 한 제품을 소개했다. 이들 양사는 오는 9월에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국제 섬유 전시회인 PIS에서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펼쳐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