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의 아웃도어 접목

코오롱스포츠, 진화한 고기능소재·기하학 패딩 집중

2014-07-01     강재진 기자

자유로운 상상력에 정점을 찍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가 아웃도어의 진화된 미래, ‘2023’를 테마로 2013 FW컬렉션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하반기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쇼는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10년 후의 아웃도어의 모습을 네오서울 테마로 선보였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심 속 창고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조명과 함께 스트리트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진화된 소재를 사용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특히 다운을 다양하게 활용한 스커트와 기학학적인 패딩, 퍼를 과감하게 사용한 상의 등이 돋보였다.

고기능성 소재를 기본으로 울, 면과 같은 전통적인 섬유를 다양하게 적용, 천연소재의 느낌에 테크놀러지가 드러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만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윈드 터바인(WIND TURBINE)’은 기존의 라이프텍이 진화된 버전으로 아웃도어 기술의 진보를 표현했다. 조명과 드라마틱한 빛을 발산하는 도심 거리를 런웨이에서 과거와 미래를 묘하게 표현했다.

특히 모델들의 메이크업도 변화를 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쇼를 관람한 유통 아웃도어 바이어는 “이것이 진짜 아웃도어 맞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충격적인 무대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