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라·브라질 수영복 브랜드, 유럽시장 바람몰이

효성, 2013 인터필리에르 첫 콜라보레이션

2014-07-08     정기창 기자

효성이 브라질 인기 수영복 브랜드인 ‘TDB·RYGY·브리짓(Brigitte)’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럽 패션의 중심인 파리에서 수영복 바람몰이에 나섰다. 효성은 7월6~8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3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에 참가, 이들 브랜드와 최초로 유럽시장에 소개하는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 효성 크레오라 하이클로를 사용한 RYGY의 크로쉐 비키니. 뜨개질로 짠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가볍고 신축성이 좋으면서 방수기능이 뛰어나다.>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효성의 고내(高耐)염소성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짋higclo™)를 소재로 사용했다. 프랑스 로시뇰, 이탈리아 시팁, 베트남 까르비코, 중국의 더룬을 비롯 한국의 현진, 부천 등도 크레오라 하이클로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기존 내염소 스판덱스보다 3배 이상, 일반 스판덱스와는 13배 이상 염소 성분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하다. 수영복 탄력과 형태를 오래 유지시켜 기능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효성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파리에서 브라질 인기 브랜드를 효성 크레오라가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며 “브라질 시장에서 로열티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YGY 브랜드 디자이너 헤지나 아라가옹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정신과 선수들의 열정을 담은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은 패셔너블하면서도 외형이 우수하며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선호한다. 크레오라 하이클로를 사용해 화려한 패턴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디자인된 TDB 원단은 이런 디자인을 가능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RYGY와 브리짓은 각각 지난 2005년과 2006년 런칭된 패션 수영복 브랜드로 착용감, 컬러감 등으로 브라질 수영복 시장에서 급성장한 브랜드다. RYGY는 브라질 전역에 25개 지점을 갖고 있는 성공적인 브랜드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