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디자인 공모전 ‘신진과 장인 만남’
2014-07-12 김송이
롯데백화점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제3회 구두디자인 공모전’을 공동 개최, 신진 구두 디자이너의 작품을 구두 장인의 손으로 완성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 시안 550개와 성수동 수제화 기술 부문 13개 총 563개의 서류를 접수했다.
1차 심사에는 구두 디자이너 8명이 모여 디자인 시안 중 24개를 선정했고, 수제화 기술 부문 중 서류가 미비했던 1명 외 전원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자이너의 디자인 시안뿐만 아니라 구두 장인과 함께 구두를 제작하기 때문에, 신진들이 알기 어려운 구두 제작 과정을 알고 구두 제조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지난 4일에는 1차에 선정된 24명 신진 디자이너와, 12명 수제화 기술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각각 신진 디자이너 2명과 구두 장인 1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제작 회의를 했으며, 이후 각 팀별로 제작을 진행해 이달 24일까지 구두 시제품을 제작한다. 완성된 구두는 명동과 광화문, 홍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명동점,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광장, 8월 3일부터 4일까지 홍대거리에서 전시되어 시민 선호도를 알아보게 된다. 이를 2차 심사로 최고 득표 작품 15개를 선정하며, 3차 전문가 최종 심사를 통해 9개를 선정하고 수상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