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O’ 日 진출 ‘한류 열풍 탄다’
‘미쏘’에 이어 두 번 째 SPA 브랜드
‘센다이 아리오몰·요코하마 라라포트’ 동시 오픈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SPA 브랜드 미쏘에 이어 스파오(SPAO)를 일본에 진출시키며 한류열풍을 몰아가고 있다. 지난 12일 스파오는 일본 첫 진출과 함께 1,2호점을 동시 오픈 하며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7&I가 운영하고 있는 센다이 아리오몰 2층에 530㎡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2호점은 미쯔이부동산의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860㎡ 규모로 입점했다.
각각 5년간 장기 계약으로 이루어졌다. 당일 매장을 방문한 10~50대 고객들은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에 신선하다는 반응이었으며, 특히 전체 품목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세미정장류의 비즈니스 상품군들도 인기를 끌었다. 오픈 일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1, 2호 매장을 합해, 2억 3천 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문객수도 2만 5천 여 명에 달해 순조로운 출항을 알렸다.
스파오는 이번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 이후에는 핵심 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2015년까지 30호점, 1,5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한편, 스파오는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와 f(x) (에프엑스)를 일본 내 스파오 전속 모델로 계약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유니클로의 본고장 일본에서 캐주얼 SPA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며 “글로벌 SPA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는 디자인과 서비스로 일본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면서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국내 브랜드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