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초강수 대응 요구

소비자 선호하는 ‘밸류’ 갖춰야

2014-07-29     나지현 기자

패션시장 재편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막다른 골목에 와있는 여성복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초강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관련기사 12~15면>
몇 시즌 째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백화점 내 여성복 군과 대형마트 의류 브랜드, 정체 국면에 처한 가두 브랜드 등의 부진은 특정 브랜드에만 국한된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오프라인, 즉 기존 제도권 브랜드들은 기존 충성 고객과 현재까지의 브랜드 인지도에 의지한 안일한 제품 기획, 획일화 된 브랜딩, 뚜렷한 아이덴티티 없이 카피 상품이 난무한 넘쳐나는 브랜드들에게 식상한 소비자들은 좀 더 새롭고 신선한 것에 목말라하고 또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도태되고 안주하는 브랜드들에게는 더 이상 지갑을 열지 않으며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철저히 ‘지불가치’를 따진다. 소비 패러다임의 큰 축이 바뀌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과거의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브랜드 운영에서 과연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큰 흐름을 감지하고 빠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전문가들은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소통과 공유를 통해 해답을 찾으라는 것. 철저히 소비자가 찾는 브랜드만이 생존하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번 여성복 특집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유통·소비 트렌드에 주목하고 새롭게 재편되는 시장을 재조명, 넥스트 마켓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대응, 해법에 대해 긴급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