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품 수입규제 대응반 출범
섬유 16건 중 터키 4건 최고
2014-07-29 정기창 기자
6월말 기준 한국산 섬유류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총 16건이며 이중 터키가 4건인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이 각각 2건씩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규제가 가장 많은 품목은 화학·철강으로 전체의 68.9%인 89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수입규제와 관련된 국내 산업계 목소리를 반영하고 수입규제국의 대응논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입규제 국내 대응반을 출범했다. 수입 규제는 개별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처가 어렵고 피소업계간 이해관계가 달라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대응반은 통상협력국장을 반장으로 섬유세라믹과, 전기전자과 등 유관기관 및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철강협회 등 업종 단체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보의 입수부터 대응논리 마련, 통상협력 의제화 등을 수행하고 수입규제 관련 중소기업 교육 등 기업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5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 도경환 통상협력국장은 “수입 규제 대응시 산업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통로가 마련됐다”며 “외교부와 적극적인 공조하에 수입 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한국산 제품의 수입규제는 21개국 총 129건이다. 국가별로 인도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을 합치면 전체의 40.3%인 52건에 달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66건으로 전체의 5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