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우섬유 내실경영 박차
2000-09-30 한국섬유신문
명우섬유(대표 김봉곤)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민첩한
시장대응능력으로 내실경영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IMF이전 연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명우는 IMF와
함께 연매출을 90억대로 대폭 조정하고 경영전반을 매
출규모에 맞도록 탄력 조정,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닦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1년여간 다른 텍스타일컨버터업체와 마찬가지로
부도피해의 회오리속에 있었던 명우는 무엇보다 외형축
소와 긴축재정, 발빠른 마케팅대응능력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에는 대하패션, 신원등에서 9년여간의 소재디자이
너 경력을 쌓은 이현진실장을 영입, 새로운 사내 분위
기를 조성하며 대어패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명우는 96년 여성 텍스타일컨버터업계로는 최초로 복지
브랜드 「이니찌아」를 탄생시키며 패션의 흐름에 발맞
춰 단납기 시스템을 부각시키는등 초창기부터 대외이미
지와 상품기획력, 관리시스템의 강화등을 도모해왔다.
수입소재의 대체역할 강화를 위해 이태리 소재디자이너
빅토리오 지오모씨와 기획컨설팅 계약을 체결, 해외 기
획라인을 도입했으며 자체 컨벤션룸을 설치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소재전을 개최하여 안정적인 수주상담과 정
보제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보다 전문성있는 컨버터업
체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명우는 100% 자
가직시스템으로 250%의 초고속성장을 이뤘던 잠재력을
바탕으로 내실, 효율경영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