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디자인 ‘노쿠의 모자가게’ 전시

2014-08-16     김송이

일본 모자 작가 요코야마 토모카즈의 ‘노쿠의 모자가게(ノックの帽子屋)’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메노히에서 전시 판매전을 열었다. 클래식한 모자의 형태를 바탕으로 챙이나 머리, 띠 부분에 그만의 감성을 덧입히거나, 소재의 짜임과 캐주얼한 디자인의 조합으로 소소한 재미를 준 모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노쿠(NOKKU)’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요코야마 대표는 10년 전 일본 문화복장학원 재학 중에 모자 제작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모자를 도쿄 스미다구 단독 매장과 전시 등 독자적인 루트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가 직접 기획 및 제작하는 모자 제품은 무게가 가볍고 은은한 자연스러운 색감이 돋보인다. 가격은 20만 원 내외로 일본과 한국 등에서 전시 판매를 하거나 주문 제작을 받고 있다. 토쿠마루 슈고 밴드 타나카 케이 등 주로 뮤지션이나 아티스트 고객이 많다.

요코야마 대표는 “한국 전시는 2년 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모자 하나하나 직접 디자인하고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획과 제작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는 일이 즐거워 추후 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