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패턴디자인 개발 시급하다

자체 공모전 통한 브랜드력 강화 ‘활발’

2014-08-16     김임순 기자

침구류 제품업계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양한 패턴 개발을 통한 활발한 제품 디자인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침구용 제품의 주요 패턴물은 꽃이나 줄기 식물 혹은 여러 곤충들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들은 패턴의 소재로 다뤄지며 크기와 컬러 디테일로 차별화해 고유의 디자인패턴이 만들어 진다.

국내 주요 침구 브랜드는 패턴을 주제로 개별 브랜드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프린트의 텍스타일 디자인은 주요 제품의 지적소유권 문제에서 핵심이다. 하지만 침구 브랜드들은 이러한 패턴 개발보다는 쉽게 카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프린트 패턴의 소유권에 대한 중요성은 시장이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해외 수출시장에서 똑같은 상품이 나올 경우 문제는 달라진다. 비슷한 것도 정도에 따라 같은 상품으로 취급받는다. 침구류업계가 독일 프랑스 등지 관련 세계적인 전시회 견학이나 참관을 통해 일부 비슷하게 도용하는 방법으로 활용한다. 이렇게 카피된 상품은 시장이 큰 중국이나 미국에서 문제가 될 경우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이브자리나 한영나염의 경우 자체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공모전을 거쳐 자사의 제품으로 등록한다. 우리나라 상품이 중국으로 미국으로 본격 수출되면서 고유의 패턴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