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국제 환경규제 대응력 키우자”
섬산련, 27일 Kick-Off 회의 개최
국내 섬유 부자재 및 의류업체의 국제적인 환경 규제 대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최근 국내외 섬유제품 환경규제 강화와 관련,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오는 27일 섬유센터 17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신성통상 4개 의류 수출 업체와 SB버튼, 진영금속, 영도트리아트 등 17개 부자재 업체가 참가해 환경규제 대응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섬유제품 규제 및 요구사항 분석, 규제 대응 프로세스 구축, 전문가 양성 교육, 지속가능 경영환경 구축 등 4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해외 환경규제 법규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이해를 위해 美 CPSIA, CPSA와 EU의 REACH 등 섬유제품 환경 규제별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된다. 또 세아상역, 한세실업 등 의류 수출 대기업과 KOTITI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소로 구성된 ‘국제 환경규제 대응 컨소시엄’을 운영한다.
섬유제품에서 검출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관리, 검사표준안 마련 등 사내 대응 프로세스를 개발해 참여 협력 업체에 시범 적용하는 사업이다. 국제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실무 전문가도 양성하게 된다.
지속가능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참여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진단 및 개선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생산 공정상 유해화학물질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관리, 업체별 환경경영 보고서 발간 등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섬산련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업체들의 환경 규제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