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테마쇼핑몰 ‘NC큐브’ 오픈

길이 800M의 인공수로 중심…인천 최대 규모

2014-08-30     김임순 기자

쇼핑·카페·문화·공연 한자리 ‘소풍 가듯 쇼핑’
SPA·스포츠&아웃도어·명품 편집 등 90여개 매장

이랜드가 인천송도에 테마쇼핑몰 거리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거리처럼 개성 있는 카페와 다양한 컨셉의 매장, 거리 공연 등을 한데 모은 테마 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이 인천 송도에 유럽형 몰링스트리트 쇼핑몰 ‘NC 큐브 커낼워크점’을 오픈했다. 지난 30일 문을 연 NC 큐브(CUBE)는 NC레이디스와 웨이브에 이어 세 번째다. 새로운 형태의 유통 매장으로 쇼핑, 문화, 맛집 탐험, 산책, 피크닉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NC 큐브 1호 매장인 커낼워크점은 연면적만 54,726㎡(약 16,554평)규모로 인천 지역 쇼핑몰 중 최대 규모다. 800m의 인공수로를 중심으로 블록형 상가들이 봄·여름·가을·겨울 등 4개의 동으로 컨셉에 맞게 배치됐다. 쇼핑 공간 외 식당과 카페를 전체 매장수의 40%까지 늘렸으며, 문화 공연을 거리 곳곳에서 정기적으로 진행, 가족 중심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커낼워크점의 패션브랜드는 글로벌 SPA브랜드와 스포츠&아웃도어 매장, 명품 편집숍 등 90여개 매장으로 구성됐다. 800㎡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미쏘와 뉴발란스 매장과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 슈펜, 신발 편집숍인 폴더 매장도 500㎡ 규모로 입점 시켰다.

이외에도 셀프형 초저가 메가샵인 NC 픽스 (매장 면적 400㎡), 명품 편집샵인 럭셔리 갤러리 (270㎡), 아동 SPA 유솔 (240㎡), 타미힐피거 (290㎡), ABC마트 (290㎡), 나이키 (290㎡), 아디다스스포츠 (270㎡), 리복(210㎡), 타임·마인 상설매장(360㎡) 등 메가샵으로 패션 매장을 선보인다.

NC 큐브 커낼워크의 가장 큰 특징은 50여 개의 식당과 카페 등 먹거리 매장과 휴게 공간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와 아시아요리 전문점 아시아문, 한식당 반궁 뿐만 아니라 인공수로를 따라 노천에 자리잡은 식당과 카페, 1천 여석의 휴게공간과 200여개의 파라솔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홍대나 유럽의 거리 처럼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가 많은 주말에는 마임, 뮤지컬갈라, 밴드 공연 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인데, 30일부터 9월 1일 까지는 로맨틱어쿠스틱, 빗물사운드 등 인디밴드 공연과 매직쇼, 삐에로 공연 등 15개 팀의 거리 공연이 30여 차례 이어진다.

NC 큐브 커낼워크점 이범로 지점장은 “이국적인 건물 외관과 조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가 넘쳐나도록 해서 소풍을 떠나 듯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송도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쇼핑몰인 만큼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 동북아의 중심 인천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46번째 유통매장인 NC 큐브 커낼워크는 올해에는 주말 일 평균 10 만 명의 쇼핑객이 다녀 갈 수 있도록 하고 2년 안에 연 매출 2천억 매장으로 육성 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차대수 1천대 규모, 추가 1천 여 대의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