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디샹그룹과 합작사업 가속
中에 신규브랜드 런칭 준비 박차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중국합작사업을 본격화한다. 작년 12월 중국 디샹그룹과 전략적 제휴 이후 지난 6월말 중국 내 합자회사인 디샹아비스타 브랜드복장 유한공사를 설립, 중국 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아비스타의 향후 중국사업의 전략과 방향은 이원화된 사업구조로 추진, 기존 100% 자회사이자 중국 현지 법인 ‘아크렉스 차이나’는 고가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비엔엑스’ 전개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탱커스’ 추가 런칭을 담당한다.
최근 설립된 합자회사는 중가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비엔엑스’ 세컨 브랜드, ‘카이아크만’, ‘이엔엑스 키즈’ 등의 런칭을 맡았다. 현재 ‘비엔엑스’는 한국 고가브랜드로 중국시장 내 선점효과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및 상품력 검증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 올해 400억 원의 매출을 예상, 영업이익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내 합자회사는 디샹그룹의 생산력, 유통영업력, 자금력과 아비스타의 디자인력을 결합시켜 중국 패션시장에서 볼륨화할 수 있는 브랜드 사업진행을 담당한다.
관계자는 “중국의 중가 브랜드시장은 브랜드 당 500~1000개의 백화점, 쇼핑몰 확보가 가능한 거대시장으로 브랜드의 경쟁력 발휘 시 단기간에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다”며 “중국 합작회사는 내년부터 순차적인 브랜드 런칭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 디샹그룹이 이미 보유한 중가시장 유통망에 탁월한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바탕으로 볼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합자회사는 브랜드 전략 및 기획, 상품 디자인 및 개발은 아비스타, 제품생산은 디샹그룹, 유통영업 및 사업관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담당하는 등 철저한 이원화를 하면서도 상품개발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전적으로 아비스타에 있어 향후에도 사업의 주도권은 아비스타가 놓지 않을 것”이라며 “합자회사는 자본금 1000만 불에 디샹과 아비스타의 지분율이 81:19로 향후 2년 내 50%까지 지분을 올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비스타는 지분보유에 따른 지분법 등 이익과 아울러 신규 런칭 브랜드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향후 아비스타 사업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작회사를 통해 전개할 비엔엑스 세컨 브랜드는 브랜드전략과 상품기획 및 디자인방향 수립이 완료 돼 현재 내년 S/S 상품 디자인 기획 중으로 네이밍도 확정된 상태다.
10월중 공개할 예정으로 이는 디테일한 아트워크로 표현되는 기존 ‘이엔엑스’의 개성 있는 이미지를 잇는 중국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브랜드로 개발 중이다. 기존 ‘비엔엑스’보다 50% 낮은 중가 가격대로 포지셔닝 해 디샹그룹측이 현지 유통망 사전영업 및 생산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중 40여개의 매장 오픈과 시장안착을 도모하고, 이후 매년 100개 이상의 유통망을 추가 확보해 단기간 내에 볼륨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카이아크만’의 중국 전개도 올 가을부터 본격화,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