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봉제산업 연계 세계적 관광 메카로”
전순옥 의원, 하반기 ‘도시형 소상공인 특별지원법’ 제정
산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유례없는 봉제벨트 조성에 전순옥 국회의원<사진>이 적극 힘을 보탠다. 그는 국내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전국 봉제공장 실태조사’와 ‘도시형 소상공인 특별지원법’ 제정에 나서는 등 봉제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박원순 시장이 창신동을 방문하는 자리에도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날 창신동을 봉제산업과 연계한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국내 봉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은 전 의원과 일문일답)
-오늘 방문의 의의는
▶젊은이들이 공장과 협업해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현장에 관심이 있었다. (박 시장과 전 의원은 이날 창신동 방문 첫번째 일정으로 창신동의 청년사회적 기업인 ‘러닝투런’의 ‘OOO간(공공공간)’을 방문했다. 예술가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과 협력하는 사회적 활동을 하는 곳) 그동안 창신동 일대는 뉴타운 지구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었다.
이제 뉴타운 개발 계획이 철회됐으므로 이 지역을 봉제 특구 지역으로 만들어 지금 있는 공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세계적 관광지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박원순 시장님은 시장이 되기 이전부터 참여성노동복지터의 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어 이 지역에 관심이 많다. 산업적 측면에서 일하는 환경을 바꾸고 봉제산업을 육성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회차원에서 봉제 산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국회 주도로) 지금 전국적인 봉제공장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차원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1억원, 중앙정부 5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8월말 조사가 끝났다.
전국의 모든 공장을 다 조사한 지도를 놓고 각 지역의 봉제 특성을 본 다음, 잠재력을 찾자는 사업이다. 국회 포럼을 통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보고 세계적 시장에서 우리 기술이 어느만큼 경쟁력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토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어떻게 해야 봉제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하반기 의정활동은
▶도시형 소상공인특별지원법 제정에 나선다. 지난 1월부터 법안을 연구해왔고 오는 9월29일 관련 공청회를 연다. 도심 공장이 그 곳에 남아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일이다.
단순하게 자금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제도를 정비해 국가 산업으로 키우자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봉제산업을 너무 방치해 왔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간 정책적으로 협력해서 이들 공장을 살리기 위한 법안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