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해외사업 가속도 낸다
2013년 50~60% 성장 예상
2014-09-07 김효선
100개 해외 유통채널 확장
‘카페24 글로벌센터’ 본격화
온라인 쇼핑몰들이 IT인프라와 쇼핑콘텐츠로 해외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온라인 전문몰의 해외수출과 글로벌 브랜딩을 지원하는 ‘카페24 글로벌센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을 기록한 카페24는 연간 거래액을 1~2조원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0~60% 성장한 1000억원을 목표로 5년 내 10만개의 해외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스페인에 이어 독일, 포르투갈 등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100여개의 해외유통채널 확장도 진행한다.
이재석 대표는 “2014년까지 50~100억원을 투자한 물류센터 건립과 EMS 구축을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자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휴대폰케이스, 잡화류 등 전문 카테고리 운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페24 글로벌센터는 현지 언어의 맞춤 번역과 국가별 고객 성향을 파악한 CS대응, 나라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서비스를 갖췄다. PG(결제 시스템) 및 배송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시스템을 제공한다.
전문몰들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아닌 개별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상표권 등록, 이미지 도용 모니터링 등 관련 업무도 진행한다. 미국 아마존(Amazon) 중국 티몰(Tmall) 일본 라쿠텐(Rakuten)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채널 확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