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레오나드’ 전시회

아시아 최초, 탄생 반세기 특별 기념 행사

2014-09-11     나지현 기자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가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브랜드 탄생 반세기를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라 드 레오나드(L’ART DE LEONARD)’를 개최한다.

2006년 프랑스 리옹에서 첫 전시를 개최한 이래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1950년대부터 시작된 브랜드의 역사를 소개하고 아티스트들의 수작업으로 탄생된 ‘레오나드’ 컬렉션의 변천사를 선보인다.

‘레오나드’는 전시회를 통해 200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선정,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레오나드’ 특유의 디자인 및 제작기법을 소개하고 특히 브랜드의 상징이 된 플라워 프린팅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수 십 점의 화려한 프린트 드레스가 공개된다.

현 회장인 다니엘 트리부이야(Daniel Tribouillard)에 의해 1958년 첫 선을 보인 ‘레오나드’는 1960년 캐시미어와 실크를 섞은 원단에 화려한 무늬를 새기는 기발한 프린팅 기법을 개발, 국제 특허를 취득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레오나드’는 액세서리, 가구, 주얼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 전 세계 30개국 150여 개 매장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1년 진출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오다 지난 2009년 LG패션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 타깃 연령층을 넓히며 한 층 밝고 젊어진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LG패션 수입 사업부 오원만 상무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전 세계를 매료시켜온 ‘레오나드’의 미학적 제품들과 그들에게 영감을 준 자료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며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레오나드’의 독창적 디자인과 예술 세계를 알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