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LL’ 양해일 디자이너 대형 패션쇼
26일 수원 화성행궁 ‘위대한 정조대왕’ 테마로
2014-09-14 이영희 기자
‘HEILL’의 양해일 디자이너<사진>가 오는 26일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위대한 정조대왕’을 테마로 대규모 패션쇼를 개최한다. 전통의 공간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양해일디자이너의 패션쇼는 위대한 사상가 정조대왕의 능행 반차도 이미지를 주제로 당시 최초로 안경을 쓸 정도의 댄디한 정조와 그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수원화성을 주제로 허진 작가와의 공동작업과 정조의 능행도에서 영감받아 현대화한 의상을 무대위에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크와 울, 샤틴 실크, 폭스, 밍크, 양가죽등 고급스럽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블랙과 화이트, 버간디, 블루, 오렌지 컬러에 집중했다. ‘옴므 댄디 시크’ ‘페미닌 섹시 시크’한 실루엣의 의상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해외의 유명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았고 파리에서 귀국후 상반기에 국내 하얏트호텔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열면서 그동안 축적한 내공을 여과없이 표출한 바 있다. 고급스런 정통 오트쿠튀르를 기반으로 정제되고 럭셔리하면서 모던 시크한 의상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태원에 샵을 열어 국내 및 해외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성행궁 패션쇼에는 핸드백의 토종명품화를 추구하는 ‘지나미’ 브랜드의 이지남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돼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