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여심 잡기’ 총력

2014-09-14     강재진 기자

헤드 여성 특화매장 개설
카파 ‘카파 포 짐’ 런칭
아디다스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카파’ ‘아디다스’ ‘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심 공략에 나섰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신만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착안, 강인한 스포츠 감성보다는 섬세한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헤드’는 최근 여성 스포츠 리더들과 함께한 에고(EGO)라인 화보를 공개하며 시장에 집중한다. ‘헤드’는 여성 스포츠 리더로 알려져 있는 제시카, 스포츠 아나운서 공서영,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은원 등 3인방을 선택했다.

요가 전문가 제시와 협업을 통해 제품 전문성을 높였다. 제시카는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에 참여, 여성에게 보다 적합한 소재를 제안했다. ‘헤드’는 여성스포츠 특화 매장을 현대무역점과 롯데 영플라자에 오픈, 유통망을 1.5배 늘리고 있다. 여성 스포츠 특화매장에는 에고 다운, 에고 맨투맨 등 라이프스타일 웨어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하브랜드네트웍스(대표 민복기)의 ‘카파’는 올 상반기 여성라인 ‘카파 포 짐’을 런칭하고 이번 시즌 여성모델 스테파니 리를 발탁했다. 스테파니 리는 최근 2013 아시아 모델 어워즈 수상 및 모델계의 떠오르는 뉴페이스로 알려져 있는 신인모델이다.

‘카파’는 여성 라인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보다 정리된 모습을 선보일 방침.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의 ‘아디다스’는 이번 시즌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을 통해 화려한 컬러의 페미닌 감성을 강조했다.

기존 라인보다 다채로운 컬러감과 그래픽 프린트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카뮤플라쥬 무늬가 새겨진 바이커 팬츠, 정열적인 레드 컬러가 들어간 자켓 등이다. 러닝라인도 화려한 옐로우, 블루, 레드 컬러에 홀로 그래픽 프린트가 특징이다. 특히 스튜디오 및 요가라인은 편안한 루즈 핏의 후드티와 자켓 등 스텔라 매카트니 특유의 감성을 접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