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PLAN 6’ 현대목동점 팝업스토어
학생 자발적 기획과 투자·심상보 교수 지도
2014-09-14 김송이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프로젝트 브랜드 ‘PLAN 6(플랜식스)’가 9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유플렉스 뉴 제너레이션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전을 연다. 이 브랜드는 패션업계 실전 경험이 없는 디자인 전공 졸업 예정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대중 패션 브랜드다.
‘PLAN 6’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학생 20명이 이 학교 심상보, 고현진, 이소영 교수의 지도를 받아 런칭했다. 올해 7월 2014 S/S 홍콩패션위크 참가에는 학교의 지원이 일부 있었으나, 이번 현대백화점 행사를 시작으로 이후에는 12명 학생 개인의 투자로 운영될 방침이다.
제품은 20~30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을 타겟으로 하며. 티셔츠 4만 원대, 자켓 10만 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상품은 올해 7월 개최된 2014 S/S 홍콩패션위크에서 라파예뜨 백화점의 홍콩지사 바이어와 WGNS등의 프레스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PLAN 6’ 홍보담당자 정채리 학생(건국대 4년)은 “패션 디자인 전공자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 실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상품성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갈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밑거름이 되고, 고객들은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