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스킨’ 글로벌 SPA 기틀 마련

2014-09-23     강재진 기자

세컨스킨(대표 여상룡)이 글로벌 SPA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이목이 집중된다. ‘세컨스킨’은 지난 8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1100평 규모로 사무실을 새롭게 꾸몄다. 전체 1100평 중 500평 가량은 물류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디자인실, 영업부, 온라인팀, VMD팀, 직영 쇼룸을 구성했다.

디자인실은 디자인 도서관을 별도로 마련, ‘세컨스킨’만의 특허디자인과 참고 문헌 등을 배치했다. 언제든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 업무 능률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업팀은 이월물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제품을 배치할 수 있으며 온라인팀 또한 효율적인 물량 관리 및 빠른 기동성을 갖췄다. VMD팀도 인테리어 소품 창고를 별도로 구성해 시스템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OEM생산을 위한 연구개발팀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 업무에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세컨스킨’은 공정 초기 단계인 원사선정부터 기획해 초극세사 소재와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기능성 퍼포먼스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컨스킨’만의 특허를 받은 무봉제 의류를 통해 기술집약산업으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5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250억 원 매출 달성, 내년에는 300억 원을 목표한다. 미국 등지에도 연간 1500만 달러 가량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을 비롯한 마리오아울렛 등 64개 점을 운영중에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보정과 보온 기능성 내의 ‘플렉스 히트’와 밍크 레깅스를 신상품으로 출시, 히트 아이템 등극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여성용 레깅스에서 출발한 ‘세컨스킨’은 현재 심리스 속옷, 키즈용 의류, 스웨터, 스포츠 웨어, 드레스 류 등으로 글로벌 SPA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세컨스킨’ 최익수 사업 본부장<사진>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회사 내부를 들여다보면 엄청난 저력과 자사만의 특허기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향후 ‘유니클로’ ‘자라’ 같은 글로벌 SPA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