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는 가고 싶다”
보행권 보장 외쳐 아가방 등 후원 협약
유모차 보행권 보장을 위한 행사에 여러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로 희망의 빛이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유모차는 가고 싶다’캠페인이 성료됐다. 공식 서포터즈 발언 및 선서, 홍보대사 발촉식, 유모차 보행을 돕는 따뜻한 시민상 시상식, 기부 협약식, 포토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으며 여러 유명인사들이 함께했다. 뽀로로 인형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계단 및 경사로서 유모차 이동 시연을 통해 유모차 보행권 확대의 절실함을 알렸다. <사진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일곱 번째)및 참가 기업 관계자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는 캠페인 서포터즈 소망식에 참석해 후원 협약을 맺었다. 캠페인 서포터즈 소망식은 유모차 1000대를 포함 총 30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후원을 약속한 5개 기업과 기부협약식을 가졌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캠페인 동참 의지를 다지며 500만 원 상당의 ‘베베리쉬’임부복과 출산 및 육아용품을 서울시 지정 복지기관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유모차 보행권 보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일 것”이라며 “유모차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벤트코리아(대표 양재현)가 전개하는 이태리 유아용품 ‘깜(Cam)’은 ‘유모차를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유모차 사용법과 고르는 방법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사용된 ‘깜’의 풀사르트리즈는 안정감 있는 프레임으로 장시간 주행이 편리하다.
한 번의 터치로 브레이크, 카시트탈부착, 프레임 폴딩 등 주요 기능 사용법을 간소화 한 제품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벤트코리아 이안나 마케팅 팀장은 “자사 제품의 장점이 유모차 보행권을 확대하고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으며 장기적으로 유모차 보행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