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오픈
봉제공장 ‘기반구축·판로개척’ 지원
소공인 의류제조업체의 국내 패션봉제 기반 구축과 판로를 개척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봉제공장 밀집지역인 창신동에서 오픈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자금을 지원하고 종로구청, 한국의류산업협회가 공동출자했으며 운영은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맡는다.
센터는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기술전수기능인력양성사업 ▶소공인경영대학 ▶작업환경개선 ▶공동구매지원 등 5개 사업을 통해 봉제공장들의 기획력을 향상시키고 경영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은 센터 1층에 공동판매장을 마련, 14개 업체를 입점시켰다. 중간마진이 생략돼 가격경쟁력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공동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판매장 뒤에는 원부자재 공동창고를 만들어 업체별 의류 부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한 후 보관함으로써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했다.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실습형 특수기계를 다루는 ‘봉제반’을 편성해 실습 8주, 현장 4주 교육으로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또 20개 업체를 선정·지원해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장 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양질의 제품으로 세계적인 유수의 바이어들이 찾아오고 편리한 오더와 수출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감 부족의 어려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로구에 총 1640여개 의류제조업체가 있으며 이중 890여개는 창신동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