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 ‘NBA’ ‘중국·홍콩·마카오’ 수출

확대된 라이선스 체결, 글로벌 사업 ‘시너지 기대’

2014-09-23     김임순 기자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NBA의 중국· 홍콩· 마카오 시장에 대한 영업권을 확보해, 글로벌 브랜드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2일 엠케이트렌드는 NBA차이나와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권리가 포함된 확대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14년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 시장에서 NBA 브랜드 유통업체를 통해 성인 라이프스타일 의류 및 신발을 생산, 판매할 권리를 갖는다.

엠케이트렌드는 2011년 8월부터 현재 국내 55개의 NBA매장을 운영하면서 NBA 팀 로고를 활용한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중국 사업권 확보를 통해 엠케이트렌드는 최근 매출 성장세의 유지 및 차별적인 디자인 및 상품개발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엠케이트렌드 김문환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엠케이트렌드 글로벌 사업의 커다란 성과”라며 “회사의 뛰어난 상품기획력, 디자인, 브랜드 관리능력 등을 통해 국내 패션의류사업의 뛰어난 실적을 갖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얻게 됐다”고 피력했다.

NBA China는 지난 1992년 홍콩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 2008년 1월 중국시장의 모든 NBA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으로 NBA 차이나를 공식 설립했다. NBA는 1985년 중국 국가대표 농구팀을 최초로 초청하는 등 수십 년에 걸쳐 중국 농구계와 교류해 왔다. 또한 NBA는 2004년 NBA 차이나 게임을 개최한 이후 모두 13번의 경기를 중국에서 개최했으며, 이는 미국 스포츠 리그로서는 최초의 중국경기 였다는 점이다.

NBA는 현재 전국적인 방송사인 CCTV와의 26년 째 파트너십을 포함해서 중국 내 주요 TV 네트워크 및 디지털 미디어 채널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NBA는 팬들을 위한 순회 농구행사를 수백여 차례 개최했으며,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고, 중국의 글로벌 기업 및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의 연합으로 마케팅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의류 및 신발 등 NBA 제품들은 다양한 소매점 뿐 만 아니라 nba.tmall.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NBA 차이나에는 현재 베이징 본사와, 상하이, 홍콩, 타이페이 등 총 4개 지점에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